정해진 미래 : 인구학이 말하는 10년 후 한국 그리고 생존전략

“2030년의 한국은 2015년의 일본보다 암울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구학자 서울대 조영태 교수가 제시하는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眼)

1. 책 소개

이대로 가다가는 일본처럼 된다?
이대로 가다가는 일본만큼도 될 수 없다!


지난 97각종 언론매체에서는 일제히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대서특필했다인구통계결과에 이처럼 비상한 관심이 쏠린 데는 이유가 있다. 1인 가구 500만 명 돌파,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역대 최고(13.2%), 0~14세 아동인구 비중 역대 최저(13.9%) 그동안 우려해왔던 인구변화상이 눈에 보이는 숫자로 드러난 것.
한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리스크로 인구를 지목하는 이들이 많다. 1972년에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는 100만 명이 넘었다그들이 부모가 된 2000년대 초반해마다 태어나는 아이는 50만 명을 넘은 적이 없다한 세대 만에 출생인구가 반 토막 난 것이다전쟁도 겪지 않은 나라에서 이처럼 출생인구가 급감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일본뿐이다.
안 그래도 세계적으로 고령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초저출산 현상이 겹치면서 미래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많은 전문가와 언론매체들이 말한다오늘의 일본을 보라고일본은 우리나라보다 15~20년 먼저 초저출산 현상을 경험했고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넘어섰다우리도 2030년 즈음에는 오늘날의 일본처럼 될 터이니 큰일 아니냐고 한다.
그러나 인구학자인 조영태 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는 이런 주장을 숫자의 이면을 보지 못한 전망이라고 지적한다그는 오히려 일본만큼만 되어도 다행이라고 말한다우리가 따라가고 있는 일본의 경제상황은 현재 어떠한가인구의 저출산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2015년 현재 세계 3위 경제대국의 위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그들은 자본주의 역사가 우리보다 깊고일본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두었다무엇보다 그들이 고령화될 때 한국과 중국대만 등 젊은’ 주변국들이 그들의 제품을 많이 사주었다반면 우리나라는 어떤가기업들은 중국의 추격에 따라잡힐 것을 염려해야 하는 형편이다게다가 내수시장도 일본보다 크지 않은데우리 제품을 구매해줄 주변국들도 우리와 함께 늙어가고 있다조 교수가 우리나라의 미래가 일본보다 밝지 않다고 전망하는 이유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만드는 ‘정해진 미래’ 앞에서
우리가 ‘정해갈 미래’의 전략을 제시한다!


경기동향, 주가추이, 문화담론의 변화 등 미래를 판단하는 수많은 프레임 중 가장 정확한 예측수단이 ‘인구’라는 데에는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다. 이민 등 해외 인구이동이 극심하지 않은 한, 10~20년 후를 예측하는 데 현재로서는 인구만큼 정확한 툴이 없다. 그러나 각종 인구통계를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미래예측이 될 수 없을 터. 이 숫자들을 의미 있게 풀어내는 해석력이 필요하다. 이것을 조영태 교수는 ‘인구학적 관점’이라 말한다.
최근 그가 출간한 《정해진 미래》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인구학적 관점’이라는 기준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전략을 알려준다. 우리나라 최고의 인구학자로 손꼽히는 조영태 교수는 이 책에서 저출산 세대가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될 미래까지의 전체적인 사회변화상을 보여준다. 반 토막 난 출생인구는 당장 부동산과 가족관계부터 변화시키고 있다. 대형 아파트 수요는 벌써부터 줄어들고 있다. 그러면 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릴 테니, 미리 사놓으면 돈이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그럴 것인가?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점점 활발해지면서 맞벌이가 보편화될 텐데, 그러면 아이들은 어떻게 키울까? 이 고민은 사교육 시장에 변화를 불러온다. 그뿐인가. 학생이 점점 줄어들 테니 학교와 교사가 남아돌게 될 것이다. 현재 가장 선망 받는 직업인 교사는 언제까지 ‘철밥통’일 수 있을까? 지금도 학과 통폐합 등 정원 축소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학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저출산 세대가 성장함에 따라 인구변화의 여파는 가정에서 학교로 그리고 노동시장 등 사회 전반으로 확장될 것이다. 노동력이 부족해지니 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에는 지금의 청년실업 문제가 해결될까? 줄어든 인구를 대상으로 기업은 어떻게 상품을 판매해야 할까? 산업구조는 어떻게 변화할까? 다수를 점하게 될 고령층에는 어떤 노후가 기다리고 있으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국민연금은?
인구학의 관점에서 볼 때 이 모든 미래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으며, 설명 가능하다. 그것을 아는가 모르는가가 개인과 사회의 운명에 큰 차이를 가져올 터이므로, 연구자가 아니더라도 인구현상을 보는 기본적인 관점은 누구나 가져야 한다는 것이 조 교수의 주장이다.
책 제목은 마치 비관적 결정론을 설파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은 정해진 것은 사회적 미래일 뿐, 개인의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한다. 저출산·고령화가 그려내는 미래는 분명히 비관적이다. 그렇다면 나빠질 미래를 그저 따라가기만 할 것인가? 인구학이 그려내는 미래의 모습을 보고, 우리의 삶이 그 안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성찰한다면, 비록 객관적으로 좋지 못한 여건이라 해도 자신의 미래를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정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활용법이다. 인구학적 사고를 연습하는 것, 그럼으로써 자신의 삶 앞에 놓인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생존전략, 나아가 성공전략을 짜는 것. 이런 노력이 개인 차원에 멈추지 않고 사회 구성원 전체로 확산된다면, 외롭고 삭막한 ‘각자도생’이 아니라 진정한 ‘공존’의 지혜를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다.



2. 저자 소개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사람들이 태어나고이동해 다니고사망하는 인구현상을 통해 사회의 특성과 변화를 읽어내는 인구학자다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미국 텍사스 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석사를인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4년부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인구학을 공부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한국인구학회한국보건사회학회 등 학술단체에서 이사로 활동한 바 있고, 2015년에는 4년간의 임기로 아시아인구학회 이사로 선출되었다.
2015년 연구년 기간 동안 베트남 정부 인구 및 가족계획국에 인구정책 전문가로 파견되어 1년간 하노이에 거주하며 베트남이 인구정책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작업을 도왔다. 20169월부터는 베트남의 사회부총리에 의해 꾸려진 고령자를 위한 건강관리 시스템을 준비하는 태스크포스팀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일본중국베트남 등 주요 국가들의 인구변동의 특성을 통해 미래사회를 예측하려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최근에는 스마트폰웨어러블 등의 모바일기기와 이를 통해 축적되는 빅 데이터가 건강관리 및 증진과 같은 보건 분야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학술적 궁금증을 탐구하고 있다.  학술활동뿐 아니라 삼성 사장단현대기아자동차 글로벌리더과정생명보험협회, LG인화원 등 기업대상 강의와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의 최고위과정 강의를 통해 인구와 미래사회에 대한 연구내용과 결과가 사회에 파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3. 추천사

지난 10년 동안 100조라는 예산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쓰였다정책 개수도 200개나 된다그러나 효과는 미미하다왜 그럴까혼인세대는 결혼을 미루고 젊은 부부들은 아이 낳기를 겁낸다이유가 무엇일까인구정책이 출산이라는 그 자체의 틀 안에만 매몰돼 그들이 출산을 꺼리는 이유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조영태 교수는 과거와 현재를 거쳐 미래로우리 사회는 물론 세계적 추세까지 시야를 종횡으로 누비고 현실을 꿰뚫어보며 인구학적 관점이 왜 우리에게 절실한지 보여준다저출산 문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조명되는 인구학적 관점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장학자의 진정성에서 찾아보자이 책은 교과서가 아니라 교양서다인구문제의 대중적 이해와 관심을 이끌기 때문이다그러나 교양서만도 아니고 차라리 교과서다인구정책 수립에 갖추어야 할 기본적 원리를 체계적으로 풀어주는 인구학도의 지침서이기 때문이다많은 사람들에게 필독을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승욱서울대학교 명예교수전 한국인구학회 회장

부존자원도 마땅히 없이 지난 70년간 기적같은 성장을 만들어낸 대한민국에서우리는 우리 한국인’ 자체가 그 기적의 원천임을 미처 몰랐습니다이제 그 원천이 마르지 않을까 두려움에 사로잡힌 지금, ‘우리의 미래는 상당히 정해져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저자는 낱낱이 보여줍니다정해진 미래 속 좀 더 나은 각자의 미래를 빨리 준비하시려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송길영다음소프트 부사장상상하지 말라》 저자

저성장 흐름에 접어든 우리나라 경제에 고령화는 또 하나의 부담이 된다일시적인 위기가 아니라 10년 이상 계속 품고 가야 할 만성질환 같다는 점이 고민을 깊게 한다인구구조가 급변하고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는 오늘날보험뿐 아니라 모든 산업에 요구되는 자질은 바로 적응이 아닐까현재의 변화에 맞추는 것은 물론미래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갈지 가늠하고 적극적으로 적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저명한 인구학자인 저자는 100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갖춰야 할 마인드와 전략을 솔직하고도 소신 있게 제시한다개인과 기업과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대응전략을 고민할 때 유용한 참고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수창생명보험협회 회장